[MB정부 중등직업교육 허와 실]"일자리 질 높이고 연봉차별 없애야"

입력 2012-06-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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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오규덕 컨설턴트 인터뷰

취업 정보사이트 인크루트의 오규덕 컨설턴트는 최근 특성화고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 질을 높여야 하고 대학졸업자와의 연봉 차별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성화고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정부가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뒤 취업률이 실제로 높아졌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이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을 늘리고 있고 지난 2월 졸업한 전국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올해 약 3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정책의 영향이 적지는 않다. 교육과 정책에 따라 학생들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고 일부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특성화고 취업률과 대기업의 상관관계는.

▲국가가 드라이브를 걸어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먼저 고졸채용을 확대했고 고졸자 공개채용이 올해 상반기 대기업에서 시작됐다. 고졸자들이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아직 전체적인 부분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니 대기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중견기업도 고졸자 취업을 작년과 재작년보다 더 많이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 많은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년도에 취업률이 2배 뛰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긴가.

▲사실은 같은 연령대를 보면 고졸자가 대학생보다 훨씬 작다. 84%가 대학을 가는데 나머지는 군대를 가거나 취업을 한다. 실제 특성화고 출신자를 계산해 보면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통계치가 나올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많은 기업에서 고졸 채용자의 연봉과 처우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 같은 직급의 대졸인력에 비해 고졸인력에 대한 연봉 차이를 두거나 고졸인력을 특정 부서에서만 채용하는 기업이 많아 우려 된다. 특히 입사시 대졸자와 고졸자의 책정 연봉부터 다르기 때문에 향후 고졸자가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으면 임금 격차는 쉽게 줄어들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정책이 또 바뀌는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던데.

▲고졸 채용 비중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바뀌더라도 고졸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고 대기업도 이런 것을 경험으로 습득하고 있어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정부의 정책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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