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특근거부 철회 "사측 사과 받아냈다"

입력 2012-05-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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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간부와 보안요원간 폭행사태가 발단, 이번 주말부터 정상 가동

노동조합 간부와 보안요원 간 폭력사태로 주말 연휴동안 멈춰 섰던 현대차 국내 생산라인이 이번 주말부터 정상 가동된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오후 울산공장서 열린 노조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주말 특근거부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의 이같은 결정은 회사측이 지난 17일 발생한 폭력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폭행사건과 관련 △윤갑한 울산공장장의 공개사과와 △폭행 책임자 엄정 처벌 △비정규직 노조의 정당한 조합활동 보장 등 세 가지 요구안을 회사 측에 요구해왔다. 이와 함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주말 및 휴일 특근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며 최근 2주 연속 주말 및 휴일(석가탄신일) 특근을 거부해 왔다.

회사 측의 이번 결정은 지난 19, 20일과 지난주 연휴기간인 27일~29일 사흘간 멈춰 섰던 현대차 생산라인을 이번 주말은 반드시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내부적인 결정에서 비롯됐다.

지난 주말 노조의 특근 거부로 현대차 울산과 전주, 아산 등 전국의 3개 공장이 멈춰서 차량 7800여대, 158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빚은 바 있다. 또 지난 주말 연휴 특근거부로 7102대, 1506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측은 "폭력사태와 관련 회사측과 전반적인 협의를 마쳤다"며 "합의 결과에 미흡한 점도 있지만 향후 전개될 단체협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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