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사용은 9.0% 감소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22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21억6000만 달러에 비해 1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수 및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중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전분기대비 +4.9%), 직불카드(+2.1%), 체크카드(+9.2%)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67.4%, 직불카드 14.8%, 체크카드 17.7% 순의 사용빈도를 나타냈다. 대신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10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11억9000만 달러) 대비 9.0%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외국인 입국자수가 줄어든 가운데 카드 국내 사용자수 및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