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구글 빈자리 노린다…中‘앱’시장 점령나서

입력 2012-05-23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글은 주춤…중국 검열 우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현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점령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가 중국의 까다로운 검열때문에 진출을 주저하는 틈을 타 차이나모바일이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에서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은 전체의 3분의2 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는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IHS스크린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는 지난 2009년 안드로이드 전용 모바일 앱 스토어로 출발, 현재 1억5800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구글 플레이에서 6억3000만개 이상의 앱을 다운받았다.

구글 플레이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앞서 검열을 둘러싼 현지 정부와의 마찰이 배경에 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1월 중국의 검열에 반대하는 의사의 표시로 현지 검색창을 폐쇄하고 홍콩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한 바 있다.

통신은 구글 플레이의 중국 시장 진출 지연이 차이나모바일에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의 모바일 앱과 서비스 시장 규모는 2200억위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중국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스트인터내셔널은 전망했다.

IHS의 켄트 애널리스트는 “차이나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의 경쟁이 없어 다른 국가에서는 갖지 못했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차이나모바일은 이용자들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지위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의 선 페일린 연구원은 “차이나모바일 스토어에는 사진공유 및 편집 소프트웨어인 인스타그램과 게임 앵그리버드 등 6만8663개의 앱이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작년 앱과 정보 서비스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484억위안이었다. 이는 총 매출의 9.2%를 차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2: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59,000
    • +2.01%
    • 이더리움
    • 3,218,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459,800
    • +8.37%
    • 리플
    • 783
    • +0.38%
    • 솔라나
    • 184,600
    • +4.18%
    • 에이다
    • 467
    • +3.09%
    • 이오스
    • 666
    • +2.62%
    • 트론
    • 200
    • -0.9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3.8%
    • 체인링크
    • 14,730
    • +2.65%
    • 샌드박스
    • 352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