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 몽골 텅스텐광산 시추탐사 착수

엔알디는 지난 4월 지분인수한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광산의 매장량 조사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정밀시추탐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10월 1차 시추탐사를 통해 1000미터 시추를 완료했으며 지난달에는 지표화학탐사와 전기물리탐사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 정밀탐사는 얼마 전 기술책임자로 취임한 친가유시(Tsend-Ayush)기술고문이 주관하고 있는데 텅스텐의 품위와 매장량을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1000미터 암반시추와 500미터 사광시추를 병행하고 있다.

사광은 풍화와 침식으로 광물이 깨져서 모래 알갱이처럼 되어 물이나 바람의 힘으로 운반되는 동안 텅스텐과 같이 비중이 높은 광물들이 퇴적되어 땅속에 묻혀있는 광산이다. 매장량만 확인되면 일반 광산에 비해 개발하는 데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5월말이나 늦으면 6월까지 모든 시추탐사가 완료될 것”이라며 “시추한 샘플의 정밀검사가 끝나는 대로 매장량과 품위에 대한 최종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4월에 샤르하트 텅스텐광산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해외자원개발 사업계획 신고가 수리됐다”며 “해외직접투자 신고 후에 계약금 20만달러를 송금하고 광산회사의 경영권을 인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알디는 지난 2011년 8월 광산소유회사인 미니터너트 유한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광산회사의 지분 65%와 경영권을 인수받는 조건으로 계약금 20만달러, 광산 정밀탐사를 통해 채굴라이센스를 획득한 후에 확정 매장량을 국제시세에 연동해 잔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지분인수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