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주춤? 숨고르기 후 다시 주도주 역할

입력 2012-05-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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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5월 들어 일명 ‘전차군단’이라 불리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외국인 매도 종목 상위권에 일주일 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일주일동안 삼성전자 주식 약 7000억원을 순매도했고 현대차 주식 약 800억원을 내다 팔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차군단의 조정이 저점 테스트일 뿐 추세적 하락으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1900P선 지지를 확인한 후 다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기존의 주도주와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17.11%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증시에서 주도주 역할을 한 삼성전자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1일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4월까지 26.3%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차도 5월이 시작된 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8.55%를 크게 웃돌며 국내 증시를 떠받쳤던 전차군단이 주춤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5월 초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도로 주가가 전달보다 6.9% 내렸고 현대차도 같은 기간 7.6%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부진은 시장의 약세 흐름에 동참한 것”이라며 “향후 조정을 크게 받기보다는 저점 테스트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재무장관 특별회담을 비롯한 이번주 많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고 이는 시장을 안정시킬 변수”라며 “1900P를 지지선으로 더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약세장의 원인인 외국인 자금에 대해선 매도기조로 전환한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 이후 11조원 정도의 외인 자금이 유입됐다”며 “외국인의 매수가 약해진 것이지 추세적 매도를 논하기헨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정 후 기술적 반등을 가정한다면 주가가 많이 내린 종목과 어닝 모멘텀이 살아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포함한 실적주에 대한 매수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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