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연차총회 … 금융기관 수장들 대거 필리핀으로

입력 2012-05-02 08:24 수정 2012-05-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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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 수장들이 2~5일 동안 열리는 제45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 모인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한중일(ASEAN+3) 간의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규모 확대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한다. CMI는 양쟈간 통화스왑 등 역내 금융지원체제로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금융기관 수장들은 각 회의 일정에 참석하거나 현지에서 사업일정을 소화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일 오후 마닐라로 출국한다. 김 회장이 ADB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했었다. 김 회장은 마닐라에서 현지 고객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동남아시아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마닐라에는 외환은행이 지점을 가지고 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도 김 회장과 함께 ADB에 참가한다. 하나금융그룹 수장들은 모두 마닐라로 향햐는 셈이다. 윤 행장의 경우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의 지점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처럼 금융기관 수장들이 ADB 연차총회를 사업일정으로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ADB 참석에 앞서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인도네시아 2대 국영은행인 B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최종석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마닐라에 오기 전 싱가폴에 들러 싱가폴 국부펀드 관계자들과 만난다. KIC는 해외 투자에서 싱가폴 국부펀드와 업무를 협력해 왔다. 이번 만남은 새로운 투자방안을 마련하기 보다는 업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KIC 관계자는 설명했다.

KB금융에서는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외에 서진원 신한은행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ADB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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