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변액보험 수익률 왜곡한 금소연 고발

입력 2012-04-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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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가 변액연금보험 실효수익률을 허위 비교한 금융소비자연맹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6일 생보협회 측은 “변액연금에 대한 금소연의 왜곡된 비교분석으로 업계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에 큰 혼란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지난 5일 ‘변액연금보험 비교정보’라는 제목의 ‘K-컨슈머리포트’ 제2호를 발표했다.

국내 주요 생보사가 판매 중인 변액연금상품 60개 가운데 6개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의 실효수익률이 물가상승률(3.19%)에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금소연이 ‘협회의 비교·공시 내용과 다르거나 일부만을 비교·공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보험상품공시위원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보험업감독규정을 위반했다”며 “단기수익률을 가공해 순위를 부여하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의 판단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소연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보업계는 금소연이 발표 내용상의 오류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보협회 측은 “금소연은 수익률을 오인한 가입자들이 해약을 시도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다면 모든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금소연의 자료가 현행법을 위반했는지 검토한 후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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