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분리 '삼성디스플레이'공식 출범

입력 2012-04-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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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삼성전자 LCD사업부에서 분리한 삼성의 디스플레이 전문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가 2일 공식 출범한다.

삼성은 이날 오후 충남 탕정에서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출범식'을 연다.

박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1위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자"며 "고객에게 신뢰와 가치를 주고, 남보다 한 걸음 앞서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기 자본금 7500억원과 준비금 12조8241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 조직을 분리해 만든 신규 법인이다. 종전 삼성전자 LCD사업부 본사가 있던 탕정 사업장을 본사로 정해 충남 천안 사업장 등 국내외 사업장을 아우르는 형태로 운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범하자마자 전세계에 임직원 2만명, 5개 생산거점, 연간 매출 23조원 규모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이는 삼성의 전자계열사 중 삼성전자에 이은 두번째 규모에 해당된다.

삼성전자의 우산에서 벗어난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공격적인 경영으로 거래선 확장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부문은 세트 부문과 한 지붕 속에 있다보니 공격적인 마케팅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세트 업체들의 신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는 2분기에 상당한 TV용 패널 주문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하며 매출 30조원대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회사가 된다. 합병 후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부와 OLED 사업부 등 2개 사업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OLED를 중심으로 키운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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