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체크카드 1위 달성

입력 2012-02-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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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3’ 후원 등이 젊은층 공략에 주효

KB국민카드가 분사 1년여 만에 체크카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연간 체크카드 이용액이 12조6745억원으로 신한카드(12조여원)를 제치고 전업계 카드사 1위에 올랐다. 2010년 9조5670억원에 비해 3조원(31.4%)이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분사를 하면서 약소했던 목표를 1년도 안돼 달성한 것이다. 당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체크카드에서 노력하면 1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KB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체크카드 시장 공략에 집중했고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 후원 등을 통해 체크카드 주고객인 젊은층을 파고든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신용 및 체크카드를 합친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5%대를 회복해 신한카드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다.

자산 또한 지난해 3월 분사 당시 1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조4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3198억원을 냈다.

지난해 히트작도 많았다. 생활 밀착형 7대 영역에 포인트리를 최고 5%까지 적립해주는 ‘KB국민와이즈카드’는 ‘KB국민와이즈홈카드’와 함께 출시 9개월 만에 회원 100만원명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모든 서비스를 통합한 카드와 모바일 카드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카드 1장으로 모든 부가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혜담 카드’ 등을 출시해 삼성카드의 숫자 시리즈와 현대의 ‘M’ 시리즈를 제칠 계획이다.

모바일카드 부문에서도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비롯한 통신사와의 제휴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KB금융그룹 차원의 모바일 채널 경쟁력 증대를 위해서도 핵심 역할을 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로 재구성된 전략적인 신상품 출시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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