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오는 3월2일 사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임원 3명이 자진 사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임원은 신충식 전무이사,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이다. 직무대행은 농협법과 정관에 의거 김태영 신용대표이사가 대행한다. 또한 서인석 조합감사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농협 임원 사퇴는 오는 2월22일 최원병 회장의 새 임기 시작에 맞춰 기존 임원들에 대한 재신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사의 표명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한 새로운 농협호 출범과 최원병 회장 제2기 출범에 맞춰 기존 임원들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임원에 대한 인선은 2월 중에 7인으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결과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대의원회 선출기준은 대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에 의하여 선출된다. 단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경제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사람을 대의원회에서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