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교통요금 인상 어려운 결정... 경영혁신으로 예산 절감 ”

입력 2012-02-02 18:43 수정 2012-02-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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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일이 취임 100을 맞이하는 날인데 무거운 심정으로 이자리에 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박 시장은 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요금과 관련한 기자설명회에서 “당장은 제 정치적 인기를 깎아먹을지 몰라도 결국 시민을 위한 정책이다. 대신 시민이 납득할 수 있게 경영혁신으로 102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25일부터 150원 요금 인상은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대중교통 운영적자가 위험성을 지나쳐 폭탄 수준에 미쳐 어쩔 수 없이 시민에게 어려운 짐을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경영혁신과 관련해서는 그는 “다 세금이기 때문에 시민도 감시하고 참여할 권리가 있다”며 “SNS를 통한 의견 수렴은 물론 어제 발족한 지하철 시민개혁단을 통해 함께 책임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별개 기관으로 운영되는 데 대해 “별도로 운영해 생기는 손실이 있다. 두 회사가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물자도 공동 운영하는 부분을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일어난 지하철 1호선 고장과 탈선 사고에 대해 “지하철 1호선이라는 한 라인에서 코레일과 서울메트로라는 두 기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동차를 운영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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