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변액보험 인기

입력 2012-0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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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추세가 장기화 되면서 변액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4 ~ 2012.3) 4월~10월까지 생보사들이 거둬들인 변액보험 초회 수입보험료는 1조5956억원으로 2010년 같은 기간(9446억원)에 비해 68.9%나 늘어났다.

삼성생명이 4797억원을 거둬들여 85.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대한생명(2407억원)과 교보생명(1761억원)도 4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중소 생보사 가운데서는 알리안츠생명이 2010년 82억원에서 2011년 332억원으로 무려 302.2%의 성장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3129억원을 거둬들인 메트라이프생명(144.8%)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변액보험 매출의 증가는 특정 회사가 아닌 생보업계 전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 영업 중인 23개 생보사 중 PCA생명(-22.3%)과 에이스생명(-28.5%)을 제외한 모든 생보사가 변액보험 초회 수입보험료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모습에 대해 장기간의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보니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다시 장기투자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 당시 주가가 급락으로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한꺼번에 갖고 있던 변액보험을 해약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저금리 기조에서는 장기투자를 통한 리스크 헤지가 그나마 수익률이 좋다”면서 “변액보험은 5∼7년 이상 투자하는 장기 상품인 만큼 당장 해약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면 단기간 수익률이 저조하다고 조급해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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