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녹색성장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이며 50∼100년 이상 지속될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2 녹색성장위 업무보고 및 이행점검결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40∼50년 지나면 화석연료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에너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09년 녹색성장기본법을 국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점을 생각할 때 국회에서도 녹색성장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계속 추진될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연두교서에서 녹색기술·공정사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니겠느냐”면서 “(세계가) 한국의 녹색성장을 크게 주목하는데 그만큼 우리의 책임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비정부기구(NGO),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가 참여해서 녹색성장이 제대로 뿌리 내리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면서 관련 부처의 노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