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야권이 퇴진을 요구하는 일부 각료를 이르면 다음주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체 가능성이 있는 각료는 참의원에서 자질 문제로 문책결의를 받은 이치카와 야스오 방위상과 야마오카 겐지 소비자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노다 총리가 교체를 검토하는 이유는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권의 요구 때문이다. 야권은 노다 총리가 참의원의 문책결의를 받은 각료를 경질하지 않을 경우, 이달 하순 시작되는 정기국회 심의에 응하지않겠다고 경고했다.
노다 총리는 정기국회에서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기 때문에 야권을 소비세 인상 논의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각료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체적인 교체 날짜에 대해서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회에 앞서 13일쯤 방위상과 소비자상 교체를 포함한 일부 당정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