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물가불안 지속…고용지표는 개선

입력 2012-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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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ㆍ중동불안 등 경제여건 불확실성 지속

한국 경제는 고용 개선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주요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하고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중동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유가격 상승 우려 등으로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을 통해 우리 경제 상황을 이같이 평가하고 “향후 국내외 경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고용시장은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고용률(59.7%)과 실업률(2.9%) 등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소비자물가는 근원물가 오름세 확대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상승 등으로 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불안정세를 띠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ㆍ영상음향통신 등의 부진으로 직전달 대비 0.4%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출판ㆍ영상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5% 줄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 등 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 감소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7.7% 상승했고 건설투자는 건축ㆍ토목공사 실적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9.2% 내려 앉았다.

수출은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수출입차는 40억불 내외의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 출하지수 감소 등으로 직전달 대비 0.6p 하락했다. 반면, 경기선행지수는 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대내외여건 변화에 따라 주가ㆍ환율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으나, 채권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 매매ㆍ전세 가격은 수도권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지방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월에 비해 안정세로 돌아섰다.

그린북은 “국내외 경제동향을 고려할 때 정부는 생활물가 안정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과 지속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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