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플랜트 수주실적 ‘역대 최고’

입력 2012-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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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플랜트업계의 해외 수주가 650억달러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 이후 8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수주액은 414억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506억달러보다 낮았다. 하지만 4분기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43억달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전년도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231%)·유럽(39%) 지역은 해양플랜트 분야의 확대로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중동(-35.3%)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지경부는 전년도 UAE 원전수주(186억달러)의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세불안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등 전통시장의 강세로 꾸준하게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비 분야별로는 4분기 브라질 CSP 플랜트(43억달러) 수주에 따라 산업시설이 가장 큰 증가율(562.4%)을 보였다. 해양플랜트(98.6%) 분야는 연중 호조를 보이며 수주 상승세를 4분기까지 이어갔으며 기자재(172.5%) 분야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다만, 발전·담수(-47.4%)와 육상에서의 오일·가스설비(-21.7%)는 대폭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년 세계경기 침체, 프로젝트 대형화에 따른 파이낸싱 문제가 지속적인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면서도 “기존 중동 및 개도국의 에너지·산업설비 확충 계획에 각종 복구사업들이 추가돼 세계 플랜트시장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국내 플랜트 업계는 리비아 재건프로젝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호재에 힘입어 작년 대비 7.7% 증가한 7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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