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北, ‘김정은 체제’ 가속화 시도

입력 2011-12-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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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 중앙군사위 및 국방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공동명의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날짜는 김 위원장이 사망한 17일자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조성된 정세는 준엄하지만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천명했다.

통신은 또 ‘조선의 군대와 인민들, 김정은 동지의 령도를 받들 것을 맹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군부와 내각이 김정은 체제를 옹립하고 있다고 대변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 군관은 “우리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며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각 관계자도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우리 혁명은 오늘도 래일도 반드시 승리한다”고 했다.

이는 김정일에서 김정은 체제로의 전환을 천명함과 동시에 김정은이 군부와 내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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