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SF, 첫 단기채 발행 성공…응찰배율 3.2배

입력 2011-12-1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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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13일(현지시간) 실시한 첫 단기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EFSF는 이날 목표치 상단인 19억7000만유로(약 26억달러) 규모의 91일 만기 채권을 평균 0.2222%의 금리에 발행했다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밝혔다. 응찰배율은 3.2배였다.

이날 단기채권 발행은 악화하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EFSF의 실탄을 재충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EFSF의 크리스토프 프랑켈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 성명에서 “EFSF가 발행하는 채권 종류를 단기물로도 넓힐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전략 전반의 유연성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FSF는 “정기적으로 단기채권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며, 2012년 일정은 내년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드뱅크코퍼레이트마켓의 에릭 완트 채권 투자전략가는 “3개월물 EFSF 채권이 네덜란드 정부채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경우 일부 잉여자금이 흘러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EFSF의 단기채권 발행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 가치와 이탈리아 국채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한때 이탈리아의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 하락해(가격은 상승) 5.68%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했다는 소식도 지원재료가 됐다.

독일 국채 가격은 하락, 2년물 금리는 한때 0.3%대로, 전날보다 5bp(1bp=0.01%) 상승해 1주일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 올라 1.323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2% 오른 102.96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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