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아이폰용 이통사 만들려 했다

입력 2011-11-17 08:33 수정 2011-11-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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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와이파이를 이용, 아이폰 전용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려 했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맥월드, 컴퓨터월드 등 미국의 주요 IT언론은 16일(현지시간) 잡스가 기존 이동통신회사의 망을 사용하지 않고 와이파이 주파수를 이용한 자체 통신망을 통해 아이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최초의 아이폰을 내놓기 전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약 2년간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이통사에 접촉하지 않으면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할지를 고민했다.

존 스탠튼 벤처캐피털 트릴로지파트너스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법률세미나(Law Seminars International)에서 "그와 나는 많은 시간을 와이파이주파수를 사용해 이통사를 만들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느라 많은 시간을 썼다. 그것이 잡스의 비전이었다"고 말했다.

스탠튼은 그러나 "2007년 이후 쯤 잡스는 그 생각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잡스는 아이폰을 출시하며 이동전화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유통망과 가격 정책에서 이동전화 사업자에 비해 우위를 점하면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와 휴대폰 제조업체 사이의 역학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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