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치러진 ‘2011년도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94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 게재했다.
최종적으로 35개 부처 63개 직무분야에 102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는 총 2354명이 응시해 약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민간 현장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해 각종 정책개발에 현장경험을 접목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약 36.8세였고 이 중 여성의 비율은 약 26.5%로 나타났다. 응시요건별로 살펴보면 △경력요건 응시자가 26% △학위요건 응시자가 52% △자격증요건 응시자가 22%를 차지했다.
합격자 선발은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자 가운데 점수가 높은 응시자부터 차례로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까지 이뤄졌다.
이번 필기시험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의 3개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5급 공무원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적성, 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류 전형을 치르며 내년 1월 12일부터 3일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리게 된다.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추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에서는 전문성·직무역량 등과 더불어 공직관·윤리의식 등을 엄격히 검증하여 유능한 민간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