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4일 첫 조우에서 정책대결을 약속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시내 청계천에서 열린 ‘희망의 나눔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우연히 만났다.
먼저 나 후보가 “축하드린다. 수고 많이 하셨다”며 박 후보에 인사를 건넸고, 박 후보는 “서로 좋은 경기를 준비하듯이 좋은 모습을 서울 시민에게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함께 하기로 서로 이렇게 약속하죠”라며 악수를 청해 화답했다.
이어 나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말 정책선거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당당한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박 후보도 “네네. 고맙다”며 흔쾌히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