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실험용 동물, 작년에만 151만 마리

입력 2011-09-22 15:11 수정 2011-09-22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한 해 동안 의약품·화장품 등의 개발 및 관리를 위해 151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주승용 민주당 의원이 22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숭이 1473마리를 비롯해 개 2739마리, 돼지 2574마리, 설치류 144만 마리 등이 실험에 사용됐다.

주 의원은 “실험기술 발전으로 굳이 실험동물을 쓰지 않아도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동물 보호·복지 차원에서 동물실험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식약청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산하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를 설치했으나 대체방안을 거의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장품 자극시험에 쓰이는 살아있는 토끼 각막은 도축된 소의 각막으로, 쥐 독성시험은 시험키트로 대체할 수 있다”며 “동물실험에 대한 책임을 가진 식약청이 동물대체실험에 대해 더 많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같은 당 이용섭 의원은 지난 21일 관세청 자료를 토대로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퇴한 마약탐지견 66마리 중 18마리가 동물실험용으로 쓰이기 위해 수의대 동물병원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은퇴한 마약탐지견이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다른 개를 위한 헌혈 용도로 쓰이다 죽은 뒤에는 해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925,000
    • -0.71%
    • 이더리움
    • 3,409,000
    • -5.2%
    • 비트코인 캐시
    • 450,000
    • -2%
    • 리플
    • 715
    • -2.32%
    • 솔라나
    • 210,800
    • +1.2%
    • 에이다
    • 462
    • -2.94%
    • 이오스
    • 637
    • -4.07%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5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300
    • +5.23%
    • 체인링크
    • 13,910
    • -5.31%
    • 샌드박스
    • 342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