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태 때 軍 GOP·레이더기지도 정전

입력 2011-09-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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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58곳 등 전국 124곳 정전

지난 15일 초유의 정전사태 당시 군에서도 전국적으로 124곳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전방관측소(GOP)와 해안 레이더 기지도 포함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18일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전 발생부대 현황’에 따르면 15일 당시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미공급에 따라 육군 116개소와 공군 8개소 등 총 124곳에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강원이 58곳(육군 56곳, 공군 2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2곳), 전남(17곳) 경북(5곳) 대전(4곳) 서울·부산(3곳) 충북(2곳) 순이었다.

신 의원측이 각 군에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3곳 중에서는 수방사 사령부 일부 건물과 검문소 등이 약 30분간 정전됐으며, 피해가 집중된 강원도는 모 사단 GOP와 해안 소초 △사단 사령부 일부 건물 등에서 약 30분간 전기가 끊겼다.

경기도의 경우, 한 사단의 해안 소초들과 전남 사단의 해안 레이더 기지들이 30분 이상 각각 정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군 측은 “정전 지역은 전방지역 소초, 독립 주둔지, 격오지 등 소규모 주둔 지역이 대부분으로 부대 자체 비상발전기를 즉각 가동해 정전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번 정전 사태로 우리 군의 전방 초소 뿐 아니라 사령부 건물과 레이더 기지들까지 정전되면서 자칫 국가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었다”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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