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까지 기술적 반등 기대-토러스證

입력 2011-08-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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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코스피지수가 저평가영역에 진입했다며 1900선 초반까지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시장이 광복절로 휴장한 사이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유럽에서도 공포가 진정되는 분위기가 나돌았음을 감안하면 국내시장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럽 주요은행들의 CDS프리미엄과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이후 그리스 재정위기, 올해 4월 이후 포르투갈 재정위기가 불거질 때 해당국가의 국채금리 7%와 CDS 프리미엄 400bps가 임계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ECB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매입하면서 국채금리가 5%까지 낮아졌지만 유럽 주요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전했다.

유니크레티드와 소시에테 제네랄의 CDS 프리미엄이 400bps에 육박하고 있는 점과 이들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 하락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따라서 그는 “유럽은행의 CDS 프리미엄이 안정을 찾는다면 KOSPI는 1차적으로 1900P선 초반까지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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