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또 콜레라 창궐...하루 1000명 감염

입력 2011-07-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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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처리 미흡 원인...중앙하수처리시설 마련 시급   아이티에서 지난 가을 큰 인명 피해를 낸 콜레라 여파로 제2차 대규모 감염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인 LA타임스 등은 최근 아이티에서 우기가 시작돼 콜레라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고 하루 평균 1000명

아이티는 작년 10월 콜레라가 발생해 58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보건당국은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방에서 발생하는 정확한 콜레라 감염 상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이티 공공보건부 조슬린 피에르 대변인은 “여전히 병이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이티는 이번 콜레라 발병 원인을 위생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 우기철이 돌아오면서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콜레라는 작년 10월 발병한 뒤 급속히 확산되다 구호단체의 적극적인 대응과 시기적으로 건기에 접어들면서 수그러들었다.

현재 아이티에는 중앙하수처리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마실 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급수시설도 없는 상황이다.

또한 보건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임시 캠프촌에 설치된 공용 화장실의 분뇨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여기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 분뇨가 거주지로 밀려들면 최악의 콜레라 감염환경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퇴비화 화장실’ 등 지속적인 위생관리 사업을 추진해온 ‘SOIL’의 사샤 크래머 박사는 화장실 분뇨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은 것보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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