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오류로, 고교생 1.5만명 잘못된 성적 받아

입력 2011-07-22 18:13 수정 2011-07-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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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내로 재산정 완료해 내달 수시 지장없게 할 것"

학교 전산시스템인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서 중ㆍ고등학생 성적처리 오류가 발생해 교과부가 긴급 정정에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이스를 통한 학기말 성적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정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등학교의 경우 동점자 처리 절차에 문제가 생겼으며 중학교는 무단 결시생에 대한 인정점 부여 절차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스는 학교별로 성적관리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동점자에 대한 석차등급화 처리 기준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방안에서 컴퓨터의 계산 오차를 보정하지 않아 동점자의 판별 및 동점자간 석차 분류에 착오가 발생했다.

이에 교과부는 석차가 바뀌는 고등학생들은 1%(약 1만5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석차 등급이 바뀌는 학생들은 2000명 정도로 예상했다.

중학교는 무단 결시한 학생에게 부여하는 다양한 인정점수 산출 방식에 있어 최하점과 과목별 최소배점을 활용하는 방식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약 200여명의 중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측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한 모든 학교에서 신속하게 정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음 주 내로 해당 학생, 학부모에게 성적 재산정 결과를 안내하겠다. 8월1일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오류는 고교에서 18일, 중학교에서 13일에 각각 해당학교 교사가 발견, 교과부와 차세대 나이스를 관리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신고하면서 확인돼 오늘에서야 교과부가 발표했다.

이번 오류의 원인은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판단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특정 수치나 조건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소스 코드'가 오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적인 통합점검을 자세히 실시하고 나이스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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