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국산 냉이·토마토 美수출… 포도·배 검역 완화

입력 2011-07-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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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측, 올해 식물검역 정례회의서 합의

올해 안으로 국산 냉이와 토마토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또 기존 수출 품목인 포도와 배에 대한 검역 요건이 완화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안양식물검역부에서 개최된 올해 한·미 식물검역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집중 논의 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부 신현관 수출지원과장 등 5명의 대표단이, 미국측은 동식물검역청 식물검역현안관리과 관계자 등 4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로 국산 냉이, 토마토 수출허용 및 국산 포도, 배의 미국 수출검역요건 완화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협의결과, 한미 양측은 국산 냉이에 대해서는 내달 초까지, 토마토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수출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

또 양측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산 포도의 포장(圃場)검사 횟수를 현행 년 4회에서 년 2회로 감축하기로 했다. 수출 배 봉지 씌우기 시한(현행 6월20일 까지)도 삭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원활하게 수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수태(이끼)에 심겨진 호접란 및 한라봉, 천혜향 등 우리 농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한 결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검역검사본부는 전했다. 미국측은 수태에 심겨진 국산 호접란에 대한 병해충위험 평가 결과를 오는 9월까지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병해충 위험관리방안에 관한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따라서 한미 양국 식물검역당국간의 협의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말쯤에는 호접란의 미국 수출검역 요건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미 양측은 작년에 수출이 허용된 감귤(온주밀감)에 이어 한라봉 및 천혜향의 추가 수출 허용을 위한 검토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산 블루베리와 감자 및 양벚의 검역요건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 이르면 내년부터 수입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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