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분야 대기업들이 공동출자해 만든 재단을 통해 2·3차 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 출범식을 개최,이같은 지원 내용을 밝혔다.
이 재단은 기계산업 분야의 대·중소기업 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업종별 첫 동반성장 진흥재단으로 대기업이 매년 20억원을 출자해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6억원, 두산인프라코어와 STX엔진이 각각 4억원을 출연했다.
이 재단은 올해부터 기계업종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협력기업의 경영 합리화 및 기술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3차 협력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기계정도 향상을 위한 설비의 유지·보수 및 시험·검사기기 검·교정 지원을 하고 40개사를 대상으로 품질 및 작업공정, 가공설비 레이아웃 등에 대한 전문가 기술 진단을 실시해 생산 시스템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90개사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진단, 특허 회피설계 및 특허 침해예방 등 지식재산권 전략수립을 지원하고 60개사를 상대로 가공 및 용접기술, 인성교육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기계산업을 포함한 산업생태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전략을 확산, 전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이 동반성장의 허브로서 지원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시행을 통해 2·3차 중소협력 업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기계업계가 동반성장을 선도해 ‘동반성장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