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K-IFRS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매출액-매출원가-판관비)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15.1% 증가한 1178억원과 18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상위 10대 제약회사의 1·2월 원외처방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 +7.2% 성장한데 반해 종근당의 4·5월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15.1% 성장했다"며 "2010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71.1%를
차지하는 원외처방액의 실적 호조로 타사와 차별화된 분기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액 고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및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조정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p 개선된 15.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3월 가스모틴· 모프리드, 4월 아타칸·칸데모어 등 블록버스터 제네릭(복제의약품) 제품 발매 완료 이후 2011년 5월 원외처방액 기준 제네릭 시장 점유율이 모프리드 26%, 칸데모어 67%, 칸데모어플러스 67%를 기록하며 각각 제네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이후에도 아프로벨·코아프로벨 등 다수의 고혈압 치효제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신제품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는 2011 K-IFRS 연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불과해 43.4%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