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냉방수요 올 여름 건물 냉방온도 26℃로 제한

입력 2011-07-03 11:00 수정 2011-07-04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11일부터 시행…전력수급 불안 해소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물의 냉방온도를 제한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건물 478곳을 대상으로 냉방온도를 26℃로 제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 여름 예비전력은 420만㎾, 예비율이 5.6%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전력수급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냉방수요 관리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첫 시행 시 국민이 불편을 겪었던 문제점을 보완해 다중이 이용하는 구역인 도서관, 강의실, 통신실 등을 적용예외 구역으로 명확히 규정할 방침이다.

대상시설로는 백화점과 마트 등 판매시설 189곳, 업무시설 118곳, 교육시설 73곳, 숙박시설 61곳, 기타 37곳이며 공공기관의 경우 28℃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백화점, 마트 등 판매시설 및 공항은 특수성을 감안해 25℃로 제한했다.

특히 하절기 전력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피크타임시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해 2000toe 이상의 2134개 대형 사업장과 478개 건물의 냉방기를 지역별로 10분씩 순차운휴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건물 냉방온도 이행점검반’을 구성하고 냉방온도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제한조치로 대상건물의 냉방온도가 약 1℃ 낮아져 연간 7% 에너지 소비 절감효과가 있을것"이라며 "연간 7만명이 사용 가능한 규모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15,000
    • +3.71%
    • 이더리움
    • 3,203,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39,400
    • +5.04%
    • 리플
    • 730
    • +1.25%
    • 솔라나
    • 182,800
    • +3.92%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9
    • +1.98%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7.93%
    • 체인링크
    • 14,230
    • -1.66%
    • 샌드박스
    • 344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