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사 대주주 '잭팟'

입력 2011-05-23 10:30 수정 2011-05-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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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명 일진 머티리얼즈 사장 등 3명 1000억 이상 갑부 대열에

주식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증시상장을 통해 신흥주식부호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재벌과 고위공직자들의 친척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23일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한 25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가치를 평가(20일 종가 기준)한 결과, 100억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가진 사람은 1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의 주식갑부에 오른 사람은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재명(40) 일진 머티리얼즈 사장과 골프존의 김영찬 대표 부자 등 3명으로 집계됐다.

허재명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6759억원으로 올해 신규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허 사장은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62.8%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상장한지 2개월여만에 주가가 공모가보다 73%나 오르면서 주식부호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허 회장은 김황식 국무총리의 누나인 김향식 씨가 부인으로 김 총리와는 처남ㆍ매형 사이이다. 허 회장의 차남인 허재명 사장의 부인 박은혜씨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친형인 박정구 전 회장의 셋째딸로 허 회장의 두 사위도 현재 계열사 경영을 맡고 있다.

지난 20일 신규 상장한 골프존의 김원일 대표와 김영찬 회장 부자도 각각 4680억원, 1690억원의 주식가치를 보유한 신흥 주식갑부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구 현대전자(하이닉스) 출신 반도체 전문가가 뭉쳐 주목을 받은 권상준 티에스이 대표와 김철호 엘디티 대표도 평가액 632억원과 534억원을 기록, 신흥부자로 올라섰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가 392억원, 김종규 블루콤 대표가 381억원, 교수 출신인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가 3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 사위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엘비세미콘이 신규상장하며서 주식 평가액 18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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