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녹십자에 대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신종 플루 백신 효과가 사라져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166억원을 기록했는데 혈액제제의 수익성이 자체 개발한 '그린진F'의 저조한 매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이후 저가의 혈액 제제원료가 투입된 제품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78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25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4.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골관절염 치료제인 천연물 신약 '신바로캡슐'의 품목 허가 등 연구개발(R&D)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WHO PQ 인증으로 해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해 2012년부터는 독감 백신의 해외 수출이 증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