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1830억원의 자금을 지원을 할 전망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LG그룹 6개사인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에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씨엔에스와 1차 1165개 협력사 간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LG그룹은 자금지원 외에도 연간 9조원 규모의 하도급대금을 100% 현금 결제하고 하도금대금 지급 주기도 월 2회에서 3회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밖에 LG그룹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그린신산업 연구개발·장비국산화 개발 지원 △구매담당 임원 평가 시 동반성장 실적 반영 △계열사별 동반성장 전담조직 운영 △1차 협력사가 납품단가 조정정보를 2차 협력사에게도 즉시 공개하는 지원프로그램 운용 등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포함했다.
김 위원장은 “LG그룹이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하는 등 업계 모범을 보여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