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20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4대강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하이쎌의 자회사가 4대강 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다.
14일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삼목정공, 동신건설,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모두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한채 장을 마감했다.
또한 하이쎌은 전일보다 15원(1.16%) 오른 1310원에 장을 마치며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4대강주가 오랫만에 코스닥시장의 테마주 열풍을 일으킨 이유는 정부의 발표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3일 오는 2015년까지 전국 90여 곳의 4대강 지류와 지천에 대해 최대 20조원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4대강 지류·지천 정비사업 방안을 마련해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5일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4대강 테마주들이 주식시장을 달구자 투자자들은 숨은 수혜주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중 하이쎌과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바다중공업이 4대강 관련 사업을 한다는 소식에 관심을 받았다.
바다중공업은 조선기자재 생산업체로 데빗 및 윈치, 후크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바다중공업은 지난해부터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수문(水門) 납품을 지속하는 등 최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4대강 사업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말 하이쎌의 자회사가 4대강 사업을 한다는 이야기가 다시 주식시장에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관련 블로그에 아이디 "Saipoi"를 사용하는 투자자는 "하이쎌 자회사가 4대강 사업을 한다는 이야기가 이제서야 다시 시장에 알려지고 있다"며 "실제 수문을 납품하고 있다니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