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재단(JS 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주최하는 자선경기 '아시안 드림컵'(6월15일·베트남 호찌민)의 상대팀이 나비뱅크 사이공 FC(베트남)로 결정됐다.
베트남의 인터넷 매체 '베트남넷'은 25일 "박지성 재단과 베트남 축구협회 관계자가 최근 하노이에서 만나 나비뱅크 사이공 FC와 자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축구스타들이 6월 14일 호찌민에 도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넷은 "나비뱅크FC의 홈구장인 통느핫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이번 자선경기에는 박지성과 테베스 외에 적어도 5명 이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며 "출전선수 명단은 6월 초에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박지성재단'을 설립한 박지성은 첫 번째 사업으로 베트남에서 자선 경기인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자선경기에는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셀틱)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과 현역에서 은퇴한 일본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도시 등 전ㆍ현직 일본 대표팀 선수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도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