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업종별 동반성장 전략 확산을 위해 직접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최중경 장관 주재로 대중소기업 CEO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전략 확산 민관 합동 회의를 열고 지난해 수립된 자동차, 조선 등 11개 업종별 동반성장 추진계획 이행 현황을 파악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동반성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대중소 기업의 적극적 관심과 자발적인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업종별로 수립한 실행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자율적인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로 했으며, 완성차 업체는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결제하고 있다.
조선, 기계 업계는 지난달 300억원의 민관 공동기술개발 펀드를 조성했으며 동반성장 펀드 등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STX엔진 등 4사는 오는 6월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을 설립, 기계산업에 특화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 업계도 6월 시스템 반도체 동반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지경부와 함께 소프트웨어 인력을 연수를 통해 채용하는 '소프트웨어 채용 연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