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편의점에 우유공급 40% 줄인다

입력 2011-03-03 15:36 수정 2011-03-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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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패널티 못견뎌 결정”

서울우유가 편의점에 공급하는 우유 물량을 40% 이상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편의점 별로 10여개 안팎의 흰우유와 가공유의 공급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가 지난 달 10일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일부 우유 상품에 대한 공급 중단에 대한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우유가 발송한‘제품미납에 따른 발주정지 및 손해배상금 미 적용 협조 요청’이라는 제하의 공문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SSM의 경우 지난해 12월 판매기준의 60% 미만만 공급하고 편의점 등에는 60%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

이와 함께 500㎖ 흰우유를 포함한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가공유의 경우 원유 부족으로 인해 지난 달 14일부터 발주(주문)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1.8리터 병우유 등 일부 제품은 아예 생산마저 중단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우유는 공문에서 우유 공급이 어려운 상황을 구제역으로 필요한 집유량이 일평균 1900t이지만 지난 달 1∼9일까지의 집유량은 1313t 밖에 안돼 587t이 모자라기 때문에 발주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서울우유는 편의점에 공문을 발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품 패널티를 못견뎌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편의점과의 계약에 있어 발주한 만큼 남품하지 못하면 패널티를 물게된다.

따라서 물량공급 축소는 편의점을 제외한 마트 등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패널티를 물 수 있는 편의점에는 어려운 수급상황으로 남품이 어려울 수도 있어 불가피하게 공문을 통해 우유공급을 줄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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