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은 2일 미국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 '하나UBS US스몰캡 증권투자신탁 펀드'를 하나은행, 대우증권, SK증권, 동부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나UBS는 최근 미국 소형주가 비용·부채 감축 등으로 현금보유수준이 높아졌으나, 아직도 저평가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향후 성장성 높은 IT, 경기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등의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펀드를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는 주식-재간접형으로 미국 중소형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UBS글로벌자산운용의 'UBS(Lux) Equity Fund-Small Cap USA'에 투자하게 된다. 또, 올해 1월 초 기준 펀드 순자산은 5200억원에 이르며, 시가총액 3억 ~ 2억 달러 종목 중 300여개 핵심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펀더멘탈 연구를 통해 최종적으로 70~100 종목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중 IT, 헬스케어, 산업재의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벤치마크지수는 미국 성장형 중소형주 종목의 성과를 측정하는 ‘러셀2000 그로스 인덱스’이며, 수익률 (2011. 2. 24 기준)은 설정 이후 377.36%P (USD기준)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후 미국이 경기회복 국면에 들어선 2010년에는 32.44%P를 기록, 벤치마크 대비 약 6%P 아웃퍼폼했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은 거시경제지표와 소비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경기 상승기에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실한 중소기업의 이익증가 폭이 더 컸다는 점에 착안, 미국 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박혔다.
한편 이번 펀드는 기초자산 펀드의 표시통화인 USD에 대해 90%수준으로 환헤지를 하며, 환매대금 지급시기는 제 9영업일, 펀드가입 후 3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