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지도부 '총사퇴' 결심

입력 2011-02-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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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임시대의원대회서 발표 예정… 이상수 지회장도 사퇴

'조합비 유용' 사건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사내하청업체 노조)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심했다.

노조는 23일 열릴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상수 지회장을 비롯한 지도부의 총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 노조간부가 정규직화 투쟁과정에서 조합비 유용 논란 및 그동안의 투쟁과 관련한 양심선언을 한 결과다.

지도부 사퇴 이후에는 새 집행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운영될 예정이다.

이 지회장은 앞서 노조 홈피에 사과문을 통해 "어떠한 처벌도 받을 것이고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상황 수습과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의 사퇴가 모든 것을 면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조는 노조의 방식이 존재하는데 그 방식에 따라서 이번 사태를 처리해 주실 것을 요청하고 그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불법 공장점거파업을 통해 정규직화 투쟁을 벌였던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지도부가 조합비 유용 논란 사태로 총사퇴하면 앞으로 전개될 노조의 2차 투쟁 동력이나 조직력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노조는 당장 25일부터 3월1일까지 현대차 서울 본사 앞에서 전 조합원이 노숙투쟁에 돌입하면서 사실상의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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