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처 "공기업 부채 국가채무로 편입해야"

입력 2011-02-07 1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입법조사처는 7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재 정통계 개편안과 관련, "현행 법령체계상 LH(토지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 등 13개 공기업의 부채는 국가채무로 편입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이날 발간한 `재정통계 개편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개편안은 국가채무 범위에서 공기업 부채를 제외했는데 정부가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해 국가채무를 산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입법조사처는 "정부는 원가보상률을 기준으로 21개 공기업을 시장형공기업으로 분류한 뒤 국가채무 편입대상에서 제외했다"며 "하지만 공공기관운영법은 '총수입액 대비 자체수입 비율'로 공공기관의 시장성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입법조사처는 "현행법에 따르면 LH와 수공 등 13개 공기업은 시장형공기업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법령체계상 국가채무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정부는 LH부채가 정부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사유로 LH부채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재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는 결국 LH부채가 국가채무라는 것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또 "정부발행 국채는 국가재정법상 국가채무관리계획에 포함되나 개편안은 국민연금보유국채 등을 국가채무에서 제외했다"며 "개편안과 재정법상 국가채무범위가 다른 만큼 채무관리계획 수립시 보다 철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32,000
    • +0.5%
    • 이더리움
    • 3,109,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20,800
    • -0.38%
    • 리플
    • 791
    • +2.99%
    • 솔라나
    • 178,400
    • +1.25%
    • 에이다
    • 450
    • +0.67%
    • 이오스
    • 639
    • -0.47%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1.45%
    • 체인링크
    • 14,320
    • +0.21%
    • 샌드박스
    • 331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