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소형매물 없어? 중대형으로…”

입력 2011-0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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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전세와 큰차이 없는 중대형 전세 매물 많아

전세시장에서 소형과 중대형간의 전셋값 차이가 줄어들면서 중대형 전세로 갈아타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그동안 중대형 전세 매물은 높은 전세가, 대규모 입주 폭탄 등으로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반면 소형 전세물건에 수요가 몰리면서 중형과 소형 아파트 간에 전셋값과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포스코더샵 79㎡(공급면적)은 현재 2억35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연초대비 2000만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85㎡ 역시 2억8750만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이처럼 최근 들어 형성된 서울 및 수도권 소형아파트의 전셋값은 기본적으로 2억~3억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에 중대형 전세 매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149㎡는 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중랑구 신내동 데시앙 140㎡도 2억45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소형 매물간의 가격격차가 크지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비슷한 가격이나 전세자금을 좀 더 보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마포구 D부동산 대표는 “최근 중대형 문의가 눈에 띠게 늘었다”며 “중대형 전셋값의 오름폭이 크지 않으니 소형 전세보다는 값을 더 주고라도 중대형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고양,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소형 전셋값과 큰 차이가 없는 중대형 아파트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일산 산들마을3단지대림e편한세상 공급면적 109㎡ 의 전셋값은 1억5000만~1억6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같은 단지 160㎡의 전세가격은 1억8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고양시 식사지구에 새로 입주하고 있는 위시티 블루밍 157㎡의 전세가는 1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서울 및 일산지역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중소형 전세에서 중대형 전세로 갈아타는 적절한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터무니 없이 오른데 반해 중대형 전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 간 가격격차가 좁아지고 있다”며 “지금이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기 좋은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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