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야 고맙다", 내복 매출 급증

입력 2011-01-24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백화점, 올 들어 내복 매출 45% 증가

▲롯데백화점 내복 코너에서 내복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설 선물로 내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이철우)은 올 들어 21일까지 내복 매출이 무려 45%나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설 명절의 경우 내복 매출의 비중이 20%에 그쳤던 반면 올해엔 65%까지 올라가면서 새로운 명절선물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2월 중순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지난 12월부터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발열내복을 비롯해 초봄까지 입을 수 있는 7부내복, 반팔내복이 선물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내복의 인기를 우선 고르기가 간편하다는 데 있다. 선물할 경우 정확한 사이즈를 알아야하는 브래지어, 팬티와 달리 동내복은 대략적인 체격만 알아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올라가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내복을 입자는 운동이 확산되면서 노년층만 입는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젊은층에 까지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겨울 한파로 패션내의 브랜드 ‘보디가드’의 인기아이템인 남자 발열내복은 이미 완판돼 추가적으로 리오더 된 상태고 란제리·패션내의 업계는 올 겨울 동내복의 물량을 전년대비 50%이상 늘렸으나 찾는 고객이 많아 70%이상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기업체의 단체구매도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장의 경우 하루평균 3건씩 기업체에서 직원 명절선물로 단체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기업들은 난방비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고 한 벌당 가격이 6만원~7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크게 부담되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 내의담당 최정욱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때문에 설 선물용으로 내복을 구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내복을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마다 재고가 부족해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658,000
    • -0.6%
    • 이더리움
    • 3,391,000
    • -6.12%
    • 비트코인 캐시
    • 443,800
    • -3.54%
    • 리플
    • 707
    • -3.55%
    • 솔라나
    • 210,300
    • +1.5%
    • 에이다
    • 460
    • -3.77%
    • 이오스
    • 630
    • -5.12%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900
    • +2.23%
    • 체인링크
    • 13,770
    • -6.33%
    • 샌드박스
    • 341
    • -4.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