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설 맞아 협력업체 지원 나서

입력 2011-01-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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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축산 협력업체인 대보축산(충북음성 소재)을 찾아 고문선 대보축산 영업이사에게설 선물세트 작업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이철우)이 설을 맞아 자금지원 확대 등을 통해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명절선물 시즌을 맞아 운영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협력회사를 위해 전도금(前渡金)과 상생자금을 지원한다.

회사측은 생우(生牛) 구매가 명절 기간에 집중되는 축산유통업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원활한 구매자금 마련을 위해 전도금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설에도 총 40여억원 규모로 협력회사에 제공했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이러한 전도금의 규모를 100억대로 확대하고, 정육 뿐만 아니라 과일, 수산물 등 주요 선물 상품군으로 전도금 지원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력회사의 단기 운영자금난 해소를 위해 6개월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600억 규모의 상생자금에서 식품 업체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또 굴비를 만들기 위한 조기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굴비 가공업체를 위해 백화점이 직접 나서 산지를 연결해주기도 하였다. 어획량이 30% 감소해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법성포의 굴비업체 4곳을 위해 목포, 여수, 제주도 등으로 원물 산지를 다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필요 물량 생산 및 가격 안정화를 도모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부산 롯데호텔 부산에서 80여개의 식품업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설날 선물세트 박람회’를 업계 최초로 진행해 예상 목표치 보다 5억 늘어난 25억원의 매출을 기록, 참여업체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이사는 구제역의 영향으로 축산 가공업체들이 한우 물량 확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 18일 충북 음성의 대보축산을 방문, 현장에서 임직원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협력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약속했다. 대보축산은 롯데백화점 본점, 분당점, 노원점, 관악점, 인천점 등 총 5개점에 한우를 납품하는 축산 가공업체이다.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이사는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협력회사의 90% 가량이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백화점업계가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우리와 함께한 협력회사 덕분이라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구제역과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설 대목에 어려움을 받고 있는 식품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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