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방위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방예산이 올해보다 6.2% 늘어난 31조4031억원으로 책정됐는데 이 중에는 K-9자주포, K-55 자주포, 무인항공기 등 삼성테크윈과 관련된 사업부문이 다수 포함돼 있어 방산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또한 올해 지분을 인수한 삼성탈레스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은 91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3분기에 수출비중 확대로 특수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2%까지 단기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사업인 감시카메라의 내년 매출액이 수출(알제리 교통관제 시스템) 증가로 올해보다 34%나 늘어난 9500억원에 이르고 디펜스 프로그램의 매출도 15% 이상 늘어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FPSO, CAES 등 에너지관련 사업, 의료, 그래핀 등 신규사업이 단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