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스타엠(이하 웰메이드)은 중앙일보의 종합편성채널 사업에 30억원을 출자하고 콘텐츠 제작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다른 제작사들이 대형 언론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적은 있었지만 종편 사업자 확정 뒤 열릴 시장에 대한 대비 성격이 컸었던 반면, 구체적인 금액과 함께 직접 출자 의사를 밝힌 것은 웰메이드가 처음이다.
이로써 웰메이드는 중앙일보와 콘텐츠 제작사를 함께 설립함으로써 향후 종편 사업자가 확정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편 채널 사업자가 확정될 경우 제작 수요가 늘어나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자가 출범하더라도 그동안 제작 경험이 부족한 탓에 기존 제작사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웰메이드는 중앙일보 컨소시엄에 직접 출자해 지분을 확보, 콘텐츠 제작사를 함께 설립함으로써 향후 사업자가 선정될 시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수혜가 입을 전망이다.
웰메이드와 중앙일보와의 합작 콘텐츠 회사 설립은 종편 사업자 심사에 중요 항목인 방송 프로그램 기획 편성계획을 고려한 것으로 특히 웰메이드의 경우 방송 프로그램 제작 경험과 할리우드 영화 투자 경험이 있어 심사기준인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웰메이드는 12월 미국과 동시 개봉 예정인 영화 '워리어스 웨이'와 12월 개봉하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황해'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09년 최고의 화제드라마‘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와 드라마 집필계약을 맺고 작품준비 중에 있고, 또한 현재 SBS의 ‘게임쇼 즐거운 세상’의 외주 제작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