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평도포격]정부,경제합동대책반 체계 마련

입력 2010-11-24 09:51 수정 2010-1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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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포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이날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상황 체제에 들어갔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금융,국내금융,수출,원자제,물가 등 5개 분야별로 경제분야 합동대책반이 구성됐다.

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지식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가 부문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상황 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과도한 심리불안 등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며 필요시 원화 및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추가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서민들의 불안심리를 가져올 수 있는 생필품 사재기,출고조절,담합 등 시장 혼란행위에 대해서는 공정위를 중심으로 엄정 단속하고 생필품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유통질서 확립과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사태 진전 추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북한관련 유사사례에 비춰볼 때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튼튼한 경제회복세와 양호한 재정건전성,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외환보유액 등으로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점 등을 감안할 때 외부 충격에 대한 우리 경제 흡수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국내 전문가 및 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북한의 공격이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3일 북한 포사격 보도가 장종료 시점과 맞물리면서 장중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이후 선물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지며 한국물 신용파생상품(CDS)·역외 달러 환율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간이 흐르면서 추가 상승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시아 주가는 중국 긴축우려와 북한 발포 소식 등으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2%내외 급락했고 유럽 및 미국 증시도 잇따라 하락했다.

정부는 대외교역과 원자재수급에 지장을 주지 않게 지경부,코트라,무역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입,바이어,투자자 동향을 점검하고 신용평가사에 북한도발 관련 정세와 한국경제의 안정적 운영 현황을 신속·정확히 홍보해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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