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30원대로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원 떨어진 1140.0원으로 시작해 10.0원 내린 11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 대한 재정 우려가 진정되고 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유로당 1.34달러 중반으로 하락했던 유로화 가치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1.36달러대로 크게 올랐다.
오후 들어서는 정부가 장 마감 이후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143.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다시 낙폭을 키우며 1130원대로 내려섰다.
외환 전문가들은 대외적으로 무역수지 흑자 등 혼율 하락 요인이 많지만 중국의 긴축 우려 등이 남아 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