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하루만에 '사자'...IT株, 집중매수

입력 2010-11-12 16:19 수정 2010-11-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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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4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사들였다. 특히 실적개선 기대감과 단기급락으로 가격적 매력이 부각된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2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7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1조3000억원을 쏟아내며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것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국내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특정 기관을 통한 매도임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시각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차익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순매수 물량이 들어온 점은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을 사들였다. 반면 증권, 금융, 기계, 보험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713억원)와 삼성중공업(469억원), 현대모비스(387억원), LG화학(377억원), LG(37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43% 상승했다.

반면 삼성증권(628억원)과 OCI(306억원), 삼성정밀화학(181억원), 삼성엔지니어링(172억원), 삼성SDI(13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삼성증권은 증시 급락 여파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5.54% 급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H/W, 반도체, IT부품 등을 팔아치웠다. 반면 제약, 제조 등은 대거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덕산하이메탈(49억원), 주성엔지니어링(25억원), 네오위즈게임즈(24억원), 코프라(18억원), 메가스터디(1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아몰레드(AMOLED) 5.5세대 가동 최대 수혜 전망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에 밀려 6.56% 급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63억원)과 서울반도체(32억원), 태광(15억원), 진성티이씨(6억원), 아나패스(6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은 일본시장 진출로 탄탄한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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