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가수 윤하의 록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윤하는 서울 광장동 AK-KOREA홀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 위 에서 당찬 목소리, 거침없는 웃음소리,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2000여 관객을 압도했다.
카메라는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한 윤하와 동선을 같이하며 그녀가 오프닝 무대에 서기까지를 화면에 담았다. “오늘따라 유독 긴장된다”라고 운을 뗀 윤하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에 화답하듯 윤하는 파워풀한 창법이 돋보이는 ‘섬데이(Someday)’ ’로 무대를 열었다.
‘가죽자켓’이라는 드레스코드에 맞게 금발머리에 블랙 가죽 재킷으로 한껏 멋을 낸 윤하는 ‘썸데이’에 이어 ‘히어로(Hero)’, ‘브레이크 아웃(Break Out)’ 등 강력한 록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윤하는 이어 일본 발표곡인 ‘손을 잡고서(테오츠나이데)’, ‘덧없이 강하게(하카나크 츠요쿠)’등을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 매너를 과시했다.
정열적인 록무대에 이어 그녀는 순백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순수한 소녀로서의 매력과 윤하 특유의 록발라드 창법이 어우러져 묘한 카리스마를 풍겼다. 그녀는 ‘첫눈에’, ‘Peace Love & Ice Cream’ 등 부드러운 곡으로 잠시 숨을 골랐다.
윤하는 거기서 머물지 않았다. 짧은 블랙팬츠와 상의위에 붉은 색 으로 코디한 강렬한 의상으로 깜짝 변신한 후 “이 무대를 위해 몸을 사렸다”면서 이보다 파워풀할 수 있을 까 싶을 정도의 관객을 ‘열광의 록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와 최근 발표한 ‘원샷(One Shot)’, 에브릴 라빈의 ‘걸 프렌드(Girl Friend)’와 핑크의 ‘겟 더 파티 스타티드(Get the party started)’ 등을 선보였 을때 윤하와 관객은 하나가 돼 같이 뛰고 또 같이 호흡했다.
공연 중간 가진 인터뷰에서 윤하는 이번 공연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관객들과의 호흡”이라고 밝혔듯이 이번 콘서트는 윤하와 관객들이 혼연일체가 된 뜨거운 록 공연이었다. 윤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1월 13일 대구에서 , 20일은 부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